솔직히 처음 화성 테라포밍 이야기를 들었을 때, 저는 "그게 되겠어?" 하고 반쯤 웃으며 넘겼습니다. 그런데 자료를 파고들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 화성에는 전 표면을 10m 깊이로 덮을 만큼의 얼음이 있고, 하루 길이도 지구와 단 36분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. 가깝고도 먼 행성, 화성이 왜 수천 년 전부터 인류를 사로잡았는지, 그리고 지금 우리가 직면한 테라포밍의 현실은 무엇인지 정리해 봤습니다. 화성이 특별하게 보인 이유 — 역행현상부터 운하 소동까지화성을 처음 진지하게 들여다본 건 제가 어릴 때 읽은 칼 세이건의 『코스모스』 때문이었습니다. 바이킹 탐사선이 보내온 붉은 표면 사진이 책 한 켠에 실려 있었는데, 그 황량한 풍경이 묘하게 머릿속에 박혔습니다. 왜 그렇게 사람들이 화성에 꽂혔는지는, 역..
솔직히 이건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. 외계인 얘기를 천문학자한테 꺼내면 "글쎄요"가 아니라 "99.999% 있습니다"가 돌아온다는 걸요. 현존하는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이 이미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사실상 동의한 상태입니다. 문제는 "있냐 없냐"가 아니라 "왜 못 만나냐"입니다. 이 글에서는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따라가 보겠습니다. 외계인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제가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숫자였습니다. 우리 은하 안에만 별이 최소 1천억 개에서 4천억 개가 있고, 그런 은하가 관측 가능한 우주에 수천억에서 수조 개가 있습니다. 대부분의 별은 행성을 거느리고 있으니, 단순하게 생각해도 지구 같은 행성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결론이 나옵니다.여기서 골디락스 존(Habitable..